2019 12월 사이판 여행 마지막 날 밤, 가라판 동네를 걷다 보니 크리스마스 불빛에 구경하러 다가가니 여러 개의 장식된 크리스마스트리가 있었다. 크리스마스트리 장식들이 어린아이들의 핸드메이드로 보였고, 아이들 작품 같다 할 때쯤 눈을 올려보니 사이판 초등학교 이름들이 써져 있는 것을 알았다. 한쪽 벽에 있는 설명을 보니, 가장 큰 크리스마스트리 장식도 YUTU라는 [2018년도 태풍 '위투'] 의해 생긴 캔, 페트병, 벗겨진 플라스틱 지붕으로 데코 장식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. 눈이 커지는 작품, 우리 주위에서 자주 보는 플라스틱 통 속에 솜과 종이로 크리스마스트리 장식품을 만들었다. 이 학교 작품은, 무슨 푸데 자루 같은 재질로 큼직한 꽃 모양을 꼼꼼히 만든 게 엿보인다. 아마 큰 플라스틱 페트병 같..